복숭아 알러지
너는 딱복이야, 물복이야? 간식으로 내온 복숭아를 포크로 콕 찝곤 별 의미도 없이 시원찮은 질문을 건넨다. 서민들이나 사 먹을 싸구려 복숭아 따위와도 넌 어울렸다. 물복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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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10/07
세상은 흑백
https://curious.quizby.me/Seria_ 세상은 흑백. 희망도 뭣도 없는 잿빛 세상. 담배 한 개피 잡아 두 손가락 사이 끼워넣는다. 폐부 깊숙히 니코틴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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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아10/07
비운의 운명
| https://curious.quizby.me/URZ8BB 달빛에도 윤슬이 뜰까. 달 아래로 흐르는 파도의 내막이 깊게 울려퍼진다. 고요하게 울린 밤. 그것은 꼭 잠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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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온10/07
사람마다 달리 해석되는 사랑이란
햇살이 낡은 나무 울타리 사이로 스며들어 잘게 부서져 버려진 꽃길 위로 흩어졌다. 한때 단정히 다듬어졌던 돌계단은 이제 풀이 가득 뒤덮어 숨을 쉬는 듯했고, 드문드문 드러난 돌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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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10/07
抹香鯨 말향경
https://curious.quizby.me/zeozeor/m 비가 심하게 오던 날 빌린 물건이었다. 듣기론 그랬다. 아니, 애초에 빌린 게 맞나? 그 사람들은 늘 마음대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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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見10/07
현기증
https://curious.quizby.me/zeozeor/m 햇빛이 눈가를 비추자 잿빛 하늘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침대에 누워서 메마른 숨을 거칠게 내쉬던 그가 겨우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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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見10/07
꽃말
우뚝 솟아 오른 푸르디 푸른 산 위엔 흰 구름이 띠를 둘렀고, 그 아래 복사꽃이 모든 마을 문을 가렸다네. - 꽃은 나의 벗이오, 슬픈 사랑이오. 꿈결같은 향기에 취해 비틀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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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10/07
¿ 人r つㅘ ?
※Warning※ 본 내용에는 고어, 트라우마 유발 요소가 들어가 있으며 만 12세 이하는 읽으실 때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붉은색이 도드라지는 사과를 무척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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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ㄴーろㅏl10/07
사랑은 착각의 감정
'사람은 동성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우정으로 착각하고, 이성이라는 이유로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한다.' 내가 이 글귀를 너의 문제집 한편에 적자마자 넌 웃음을 꾹 눌렀다. 그러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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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화10/07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햇살이 유난히도 투명하던 오후였다. 세상의 결이 한층 더 선명해지고, 모든 빛이 번져 흐르는 가운데서 오직 너만이 또렷하게 존재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칼은 햇빛을 머금은 듯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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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요10/07
만개하지 못한 연은 구천에 피고
질척이는 먹물에 도련님이 버둥버둥 괴로우실까요? 위장에 쏟아낸 검은 사랑과 비례하는 건 아무것도 아닌 그저 애증과 증오뿐이니까 아씨들은 치맛자락을 붙잡아 다과나 즐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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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유헌10/07
찬란했던 청춘을 되살릴 수 있나요?
한낮의 태양은 잔혹할 만큼 밝았다. 바닷바람은 소금기를 품고 살갗을 스쳤고, 젖은 모래는 발목에 묵직하게 달라붙었다. 그날 우리는 끝없이 웃었다. 말라붙은 입술로, 까맣게 그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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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10/07
이 주 뒤에 죽자
https://curious.quizby.me/Soyya 아, 신이시여. 하나님 부처님 얄라신이시여. 제 탄신일이 이 주가 남아 미리 소원 하나를 빌 예정인데 부디 가엽게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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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10/06
1* 달빛에 물든 밤
https://curious.quizby.me/zeozeor/m 봄비가 부슬거리며 내리는 밤, 어두운 방을 촛불이 은은하게 밝히고 있다. 바닥엔 화병 도구가 널려 있고 술병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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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견10/06
세계 0 짱을 건들이면 생기는 일
오늘은 전학가는 날 , 독고유결은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의 왔다 . 첫만남은 너무 어렵 다는 말 처럼 첫 등교는 원만 치 안았다 . 독고유결 : " 후우 , 잘할수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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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요10/06
Lesson 2
https://curious.quizby.me/zeozeor/m 그것은 여름에 피어난 갈증이었다. 갈증은 비릿한 섯내가 바람을 타고 내 마음에 피어났다. 그래서 자비 없는 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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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見10/06
미완의 가을
가을 햇살이 운동장을 천천히 물들였다. 붉게 물든 단풍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기억을 흩뿌리는 것처럼 흩날렸다. 한때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 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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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0n.10/06
흰 나비
흰 나비에게 희망이란, 본래 있다 할 수 없는. 그렇다고 없었다고 할 수도 없는 그런 존재였기에. - 무우밭인가 해서 나러갔다가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저러서 지쳐 돌아오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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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10/06
운명이란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고
덧없이 피었다 져버렸다는 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고 운명의 붉은 실도 꿈결 같은 사랑도 우리 사이엔 존재할 수 없었던 말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그렇지? 운명의 실은 있다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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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bxr310/06
4+y= 제 인생입니다.
많이 사랑했습니다.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그대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 꽃이 만개합니다. 나비들은 바람을 타고 항해합니다. 저는 그대와 이 따뜻함을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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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2mau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