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라는 가면의
너를 처음 마주하였을 때, 나는 이미 네 결을 탐독하고 있었다. 빛을 향한 목마른 시선은 번번이 공허에 가로막혀 있었고, 표면은 매끄럽게 빛나면서도 균열은 심연처럼 도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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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요08/16
💌24 - (1), (2)
24화 (1)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부터 눈이 흩날렸다. 쌓이진 않았지만, 하늘이 온종일 흐렸다. 교실 안은 분주했다. 선생님은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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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08/15
꿈을 달리는 기차역_ 05
• 지혜야, 그거 알아? 이 일 하려면 조건이 있어. 나는 창밖을 응시하며 담담히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 있지,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살아 있는 사람은 못 해. 보통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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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08/15
여름날 우리는 {단편소설}
화창하던 여름날,우리의 이야기는 클로버 공원,소나무 쪽에서 시작된다.7월 11일,금요일이었다.난 이어폰을 끼고서 나의 최애 곡,"Cruel Summer"를 들으며 클로버 공원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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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가💝08/15
미의식
곱게 난 들꽃을 한 움큼 잡아 뜯고 입을 크게 벌려 쑤셔 넣어 사랑스런 꽃내음 역겨운 꽃내음 흰 꽃잎이 혀 끝에 달라붙어요 고물 다 된 바보상자 안의 예쁜 언니가 하는 얘기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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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연08/15
그날, 하늘이 울었다 🇰🇷
— 8월의 태양은 잔혹할 만큼 눈부셨다. 뜨거운 바람이 논두렁을 스쳐 지나가고, 먼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펼쳐져 있었다. 그러나 그날, 사람들의 마음은 하늘보다 더 넓고,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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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EI_eiei08/15
형체를 얻은 검은색 소음이
차갑다, 끈적인다, 비릿한 냄새, 귀를 울리는 이명, 처참하게 난도질된 추억. 만화에서 보는 죽음과는 차원이 달랐다. 시각, 촉각, 후각, 청각, 제육第六감까지 물들이는 그 비릿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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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3ssed08/15
그대의 홍련화(紅蓮華)
그대의 홍련화는 붉은 잎이 떨어져 나갔고, 그대의 홍련화는 마치 눈처럼 살포시 창가에 앉는다. 마치 이곳에 온 이방인처럼, 마치 그대를 기다리는 방랑자처럼, 그대의 창가에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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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유08/15
青い空、青い海 ( 파란 하늘, 푸른 바다) p.
햇빛에 물든 바다는 일렁이듯 찰랑이고 있었으나, 내가 그것을 깨닫기엔 너무나 이른 나이였다. 파란 바다에 검은 물감 한 방울을 섞은 듯 거뭇하고 칙칙한 바다였지만 어째서인지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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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i.08/15
너에게 한 발짝 Ep.00
Ep.00 : 텔레파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학교 가는 길은 마치 구름을 걷는 것 같다. 솜사탕보다 포근하고, 사탕보다 달콤한 그 10분의 길. 왜냐하면, 그토록 좋은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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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하08/15
시클라멘
시리기만 하여 살갗을 아프게 스치던 바람이 주위를 빙빙 돌던 날, 그때 만난 것은 불운이었을까. 나는 그것을 몇 번이고 뇌리에서 떠나보내지 못했다. 함께 평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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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08/15
익명님들 🥹
소설 주제 좀 골라주세요 🥲😚 피폐 (약간. 진짜 약간 gl) 망애증후군 (뜻을 까먹어서 궁금하시믄 찾아봐쥬세요) 하나하키병 ((외사랑이었나 아무튼) 사랑하면 꽃을 토하는 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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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y08/15
누굴 위해서
" 내가 아닌 미래를 위해 싸우고 견뎌준거 아닐까 " __ 울고 소리쳐도 도와주는 사람 하나없이 견뎌와준 모두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될수 있었다고 이야기 할수 있는것도 모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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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0u1.d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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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며 한밤중 매미소리 맞춰 춤추던 추억을 가슴에 묻고 나에게 묻던 청춘이 녹았어 무더위에 잔해조차 남지 않게 녹아내린 청춘이 여름 바람에 휘날려 뿔뿔이 떨어진 어린 풀잎이 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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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3ssed08/15
돌멩이 (1/2)
ㅡ 생일이지만 축하는 커녕, 헤어지자는 한마디밖에 받지 못했다. 마냥 좋은 줄만 알았던 우리 사이에는 나만 알지 못했던 엉킨 실이 있었다. 뭐든지 내 잘못인 것 같고 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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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빈08/15
우리의 조국은 어떻게 되었는가? (광복절)
1910년 8월29일 나는 나의 집과 같은 조국을 잃었다. 원래 심했던 일본인들의 탄압은 그때부터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괴롭었고 말도 안 되는 죄를 명분으로 처벌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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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끼🐙🐰08/15
광복
1945년 8월 15일. 비로소 나는 서른이 되었고, 형의 나이를 훌쩍 넘겼다. 아니, 형의 나이를 넘긴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거리에서 일본어가 들려왔다.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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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계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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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ㄹㅈ08/15
한여름 밤의 노래
봄은 오래도록 나를 품어줄 것처럼 다정했으나, 그 품은 의외로 성정이 얄궂어 어느새 이별을 서둘렀다. 온화하던 햇살은 금세 날을 세운 빛살로 변해 유리창을 쪼개고, 도시의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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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요08/15
별 헤는 밤 : 성공 (+ 손글씨 초본)
사람들이 다 각자 빛나는 별의 순간을 만나 떠나버리고 말았다. 나는 아직 못 만났는데 말이다. “그거?그냥 말 한번 잘했다고 찾아오던데“ “나 성형했잖아. 근데 사람들 다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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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0ㄷАαn고단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