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퍽질퍽순애 T
찢어지게 가난했다. 5년 전 이은채에게 어울리는 말이었다.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반지하는 여름엔 더웠고 겨울엔 추웠다. 비라도 넘치게 오는 날이면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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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11/17
노을의 낙화
| https://curious.quizby.me/URZ8BB 길에 놓인 낙옆이 바스락 거렸다.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되기 전의 어느 기준선에 놓여서는. 많이 쌀쌀하지 않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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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온11/17
지우지 못한 사진 한 장
청춘을 함께 한 다섯이 찍은 사진은 생각하지 못하게 우리의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그날 해변에서 찍은 사진은 여름빛이 예쁘게 묻어있었고, 서로의 어깨는 아무렇지 않게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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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담11/17
Ocene survival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이제 OCENE SURVIVAL은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데요! 최종 라운드(3라운드)의 주제는 - 고백의 무책임성 입니다. 2라운드 결과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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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1/17
정체불명의 병
"다녀오겠습니다" 문을 닫는 순간부터 마음이 이상했다. 귓속에서는 신나는 노래가 튀었지만, 내 머릿속은 반대로 꽉 조여왔다. 아, 또 시작이다. 가방을 뒤져 억제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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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eun011/17
가을의 미열
가을은 늘 예고 없이 찾아왔다. 갑자기 아침 공기가 날카로워지고, 햇살은 여전히 눈부시지만 그 속에 더 이상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돈되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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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le11/17
ゼロ- 0
눈을 뜨니 봄이었다. 초여름으로 가기 위한 발버둥은 이로써 72번째···. 우악스럽게 청춘을 토해내며 다가오는 봄. 늦봄의 영원이 맺힌 앳된 눈동자. 봄은 반복된다. 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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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유헌11/17
그녀에게 가는 길 (외전)
비가 무섭게 내리던 밤이었다 순찰을 돌던 나는 강가 근처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위태로워 보이는 한 남자가 있었다. 축축하게 젖은 목걸이를 움켜쥔 채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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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윤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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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일 전학을 왔다. "안녕 나는 서윤슬이야 잘지내보자" 누군가 날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 누구지? 띠리링똥.종이울린다 누가내자리로온다. "와 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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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내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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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서이연!!" 모두가 웃으며 오늘의 생일자에게 축하를 건넸다. 서이연. 그녀는 나, 서하나의 쌍둥이언니다. "나..나도 생일인데 왜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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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ㅅㄷㅊㅇ
어느날 나는 빙의했다.내가 빙의한곳은 옛날 인소느낌의 인소, [사대천왕의 비밀]의 여주와 남주의 사랑을 이어주다가 전치7주 당한 오작교되시겠다. 그래도 아직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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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_3
어째서 그 아이보다 내가 못 한 거야? 네가 나 말고 다른 아이를 좋아할 바 없애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두근두근 하지만 그러면 생기 있는 너의 눈을 못 보잖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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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11/16
님들아
재밌는 소설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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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여름날
너는 내 손을 잡고 말했어 내년에도 같이 놀자고 거짓말쟁이 시원한 여름바람이 차갑다고 느껴진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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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눈물
눈물이 흘러서 잠식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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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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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신?왜-나를구원해주지않는거야
나 잘했잖아 잘 살았잖아 네가 구원하려면 돈 받아야 된다매 돈 줬잖아 전화번호 주면 주기적으로 구원 성공 정도 보내준다고 했잖아 100퍼센트 채우려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왜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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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운11/16
푸른 감옥
청춘이 다 무슨 소용이냔 말, 가끔은 정말 그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부지런히 파랗게 번지던 시간들은 어느새 손바닥 위에서 부서져 내리고, 그 마지막 빛을 붙잡고 있겠다며 허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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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11/16
상사병_2
햇빛에 눈이 부셔서 깨어났다. 오후 3시쯤인 거 같다. 숨 막히는 심장병 가방 속 약을 입에 모조리 쑤셔 넣어 두근두근 두근두근 상사병 때문에 울렁울렁 속에 모든 걸 토해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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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11/16
이토록 다정한
신부님. 제발 제 이야길 들어주세요. 저는 그날, 제가 기억하는 시점부터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 어둡고 캄캄한 주변, 왜인지 일렁이는 시야,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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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울자울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