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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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16:40조회 45댓글 1@hxeun0
"다녀오겠습니다"

문을 닫는 순간부터 마음이 이상했다.
귓속에서는 신나는 노래가 튀었지만, 내 머릿속은 반대로 꽉 조여왔다.

아, 또 시작이다.

가방을 뒤져 억제제를 꺼냈다. 손끝이 바늘처럼 떨렸다.
약을 털어넣었지만… 아무 변화가 없었다.
시야가 스르르 기울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역시나—병원이었다.
지긋지긋한 소독약 냄새.

이 병, 언제부터였더라. 아마 9살?
수학학원에서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 아파왔다.
처음엔 단순 스트레스라 생각했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난 그대로 쓰러졌다.

그날 알았다.
내 안에 설명되지 않는 병이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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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입 소설계 백희은입니다.
아직 초보라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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