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학교생활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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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5 00:00조회 66댓글 3이진
W.이진

° 12세 이상 관람가


















' 어 이것 뭐에요~? .. '

새학기라 교실이 너무 조용하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내가 너무 민망하게 시리..
습관처럼 관종미가 뿜뿜하게 들어와버림 이슈
이제 난 관종 샠으로 찍히는 거임..??? 이번해는 망했구려












내 이름 하연주. 딱봐도 끝번호 확정이다.
복도쪽 줄 구석탱이에 쳐박혀버림..
왜 이딴 학교는 새학기부터 번호순으로 자리를 정할까??

눈물을 삼키고 친구가 될만한 녀석들을 찾는다.
일진.. 남미새.. 공부벌레.. 오타쿠..
뭐야 반배정 개망했네?


















제발 아직 안 온 친구들은 괜찮은 녀석들이길 빌었다.
내 근처 책상에 붙여져 있는 이름들을 보니 한운성.. 황지현..
뭔가 삘이 온다. 괜찮을 것 같은 걸?

그때, 쾅하며 맑은 눈동자가 반에 들어왔다.


뭐야 그냥 햄스터잖아? 인간이랍시고 겁나 하찮네.
근데 왜 내 쪽으로 옴??







" 어.. 안녕? 너 내 짝꿍이니? "
" ... 어? 맞.. 지 않을까..? 난 한운성이라고 해 "

뭐야 이 대화는
하찮아.















5분 정도 얘기를 해보니 한운성이라는 친구는
겉과 같이 속도 말랑하고 하찮은 아이였다.
우리는 1년동안 짱친이 되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정작 한달도 안 되서 목표 달성할 것 같았지만..


" 근데 황지현..? 은 어떤 애일까? "
" 그러게. 너 뒷자리잖아 "
" 모르지. 어차피 두자리 남으니까 어디에 앉을지 모르는 거잖어. 근데 니 뒤가 더 확률이 높겠다 ㅋㅋ "
" 하긴, 맨 구석탱이이니깐.. "
" 뭔가 한운성 너, 바보 같아 "
" 그런 말 많이 들어 "
" 아 뮈친 ㅋㅋㅋ "

















쾅-

종 치기 딱 10초 전, 날라리 같이 생겨먹은 남자애가 숨을 헐떡거리며 들어왔다.
여기저기서 개잘생겼네 소리가 들려올 때 쯤,
그 남자애는 한운성의 뒤에 앉았다.



" 뭘 꼬라? 니네 할 일해 "

뭐야 저 싸가지는?
황지현.. 친해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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