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21:39•조회 67•댓글 3•아직 닉은 없어요. 임시닉: 🕖
소설겟을 보다가 영감이 떠올라서 적어보는 단편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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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이렇게 번질줄은 몰랐다.
특히 걔가, 이렇게 할줄은...
그 날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교를 했다.
어림잡아 10명인데, 실은 더 많다.
오늘도 하린이는 맨 뒤에서 걸어오고 있다.
나랑 더 친해질 생각이 없는건지.
-*톡
알람소리가 울렸다.
오늘은 다시 만나지는 못하지만, 아직 멀어지진 않았다.
슬프게도, 그 땐 몰랐다.
내가 대답해주지 않은게, 그렇게 아플거라는 거.
하린이랑 친하긴하지만, 다른 얘들과도 친해져야하니까, 계속 10년지기랑만 놀순 없는 노릇이니까.
솔직히 나도 노력했다.
대답할려고 할때쯤 다른 친구들이 바로 다른 말을 꺼내서 얼버무렸을뿐.
그리고, D-DAY.
찾아온 그날.
하린이가 SNS에 올렸다.
내가 자신의 말을 씹고, 무시했다고.
영상에 댓글은 달렸다.
나를 무시하듯이, 더 빠르게, 더 아프게.
아무리 내가 반박을해도, 해명을 해도, 더 떨어져 갔다,
바닥으로, 멀리...
나는 휴학을 했다.
걔의 얼굴을 보지 않으면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인생은 만만치 않더라고.
결국 지퇴까지 갔다.
그리고 배웅하는 날 모습은...
마치 나를 비웃는다듯이, 입이 올라가 있었다.
'넌 충분해. 당해도 싸.'
눈빛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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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바다 속 빛을 찾았다.
다시 나올려고 했다, 밧줄 삼아.
그후, 전학을 갔다.
그곳에서 가명으로, 다시, 행복해질쯤,
[들.켰.다.]
계속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만할때 되었을 텐데.
말은 살이 붙어 옮겨졌다.
나에 대한 소문도 더 기괴해졌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플롯은, 내가 아파도 마땅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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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침대를 치며, 혼자서 울고 있다.
-나 알겠다고!! 그만 좀하라고... 충분히 반성했는데,... 놓아주질 않니...
세상은 나를 찌른다.
아직도,
아마도 쓰러질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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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바이미 풍자소설입니다.
[해석]
나: (전)유명녀.
걔: (전)무명녀, (현)유명녀.
휴학: 쉼.
자퇴: 접.
가명&전학: 부계
친구들: 뱜쟈들.
피드백 받아요!
데뷔작이라 부족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