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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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02:37조회 37댓글 1연작가
오늘은 중학교의 첫날이다.
초등학교 때는 개학날부터 공부를 하진 않았어.
친구들과 친해질 겸,반 청소하고 놀기나 했지.
그동안 내가 살아온 초등학교 시절은 무지갯빛 향연이나 다름없었어.
매일 내가 원하는 옷 입고,제각기 하하호호하며 웃고.
근데 이제는 봐.
여기를 봐도,저기를 봐도 다들 공부 중이야.
학생이라는 신분을 달고서
교복이라는 죄수복을 받아입고
학교라는 교도소에 갇혀
첫날부터 공부라는 벌을 받고
다들 웃음기도 사라졌어.
다들 개학하자마자 나와 똑같은 걸 생각하고 바라고 있을 거야,내가 그냥 알아,느낌이 와.
"아,집 가고 싶어요"
"...방학이라는 석방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언제 즈음 완전한 석방이 가능한 걸까"
"학원도 많아 죽겠는데 첫날부터 집을 4시에 보내면 어쩌자고요 다들 녹초가 되어 돌아오라는 건가요"
중학교 담임?
없어,그게 누군데.교무실 찾아가기도 귀찮다고.
친구들?
나름대로 친해지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자유학기제가 있다고 해도 수업시간만 늘어났잖아
5년 같은 5분이 우릴 더 기다리고 있다고
쉬는 시간은 똑같아서 우리들의 숨통을 조여오고
이동 수업은 정말이지 최악이야
너무 힘들어
상상하기 싫은 것들이 한가득인데,어째서 우리에게 벌써 심판의 날이 온 걸까
항상 불길한 상상들하며 개학 싫다 외쳐대던 우리들
어라,근데 막 외쳐댄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다시 공포로 빠져들며 개학의 날이 시작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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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가 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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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엎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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