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첫사랑이였다} 04-시원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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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15:02조회 61댓글 4연작가💝
난 너무나도 충격받아 연윤이한테 조심스레 말했다.
"야 연윤아...시원이가 시율이한테 꼬리 쳤다고...?"
연윤이는 확신에 찬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어,그렇다니까?얘가 너 제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막 꼬리를 치던데?"
난 내 속에서 분노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김시원...가만두지 않을 거야...".
난 3교시 쉬는 시간에 시원이를 찾아갔다.시원이는 어김없이 지유와 이야기하고 있었다.난 참다못해 끼어들었다.
"야 김시원!너 내 남자한테 꼬리쳤냐?그러고도 행복해 보인다?ㅋㅋ"
시원이는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허,넌 남이 얘기하는데 끼어들면 안된다는 거 몰라?그리고,시율이가 뭔 니 남자냐?어이가 없네?ㅋㅋㅋ"
난 참다참다 도저히 못 들어주겠어서 소리를 질렀다.
"야!넌 여우짓하는 게 재밌냐?어?!사람 마음이 장난이냐고 이 ㅁㅊ 사람아!!상도덕이라는 게 있잖아,상도덕!내가 시율이 더 먼저 좋아했으니까 내 꺼지 니 꺼냐?!"
시원이는 어이없다는듯이 웃으며 태연하게 말했다.
"뭐?상도덕?상도덕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사랑에는 니 꺼 내꺼 없고 먼저 고백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넌 고백하지도 않고 바라만 봤으면서 시율이가 니 남자니 뭐니하고 이제 와서 나한테 뭐라는 거야?그래,내가 내 남자 만들어 보려고 꼬리 좀 쳤어~!나도 시율이 좋아하는데 상도덕이고 뭐고 내 자유가 없다는 거야?나도 내 자유가 있잖아?그래서 꼬리 좀 쳐봤다~.그게 나니까~."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뒷목 잡고 벽에 기대어 쓰러졌다.시원이는 기절한 날 흔들어보았다.내가 아무 미동이 없자,시원이는 기절한 날 보며 음흉하게 웃어보였다.
"자기가 나한테 뭐라 해 놓고선 자기가 쓰러졌네.뭐~넌 어쩔 수 없지.넌 평생 여기에 기절해 있으렴~?난 시율이를 내 남자 만드려고 떠나볼테니까~?ㅋ"
------찐친이라 믿었던 시원이가 날 배신해서 날 놀라게 만들고 내가 쓰러진 틈에 내 남자를 뺏으려 한다?!어떡하지...내 남자 어떻게 살려내??------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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