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서 모습을 들어낸건 허름한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었다.
아니 사람은 아니었다. 머리엔 두개의 뿔이 달려있고 등엔 한쌍의 날개가 달려있었다.
"자!"

그 존재가 동물 가죽으로 된 두꺼운 종이를 내밀었다.
"나 ○○○은 악마 루커스와 목숨을 건 계약을...."
남자는 그 종이에 내용을 읽어봤다.
"아..악마?!"
남자는 믿기지 않는다는듯 말했다.
"그래! 난 악마야..이봐! 계약을 맺겠어?"
루커스가 특이한 목소리로 말했다.
"천..천만에! 네가.. 무슨 악마야?"
남자의 말투는 당당했지만 정작 목소리는 떨렸다.

"하... 인간들이란..."
루커스가 그를 째려보며 말했다.
"치.. 그래도 너 같은 사기꾼보단 인간인 내가 더 났지"
루커스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근데 너 급하지 않아?"

아! 남자는 이 특이한 별종과 이야기 하느라 자신이 뭘하려 했는지 잊고 있었다.
"아... 그럼 내가 서명하면 날 좀 도와줘!"
"그래!"
루커스는 남자에게 팬을 내밀었다.
남자는 루커스가 내민 팬으로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그림은 제가 직접 그렸어요오!-
-헤헤 무지 이상하네...-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