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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18:17조회 105댓글 3RmN
허술한 사기라 해도 난 그런 가짜 구원을 너무나 쉽게 믿어버리는걸

우리가 언제부터 달콤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관계였다고 그래
ㄴ 이런 간단한 말조차 허공에 날려 보내야 하는구나

이제는 내가 널 진심으로 사랑했던 건지 그냥 겨울 연말 분위기에 취해서 그랬던 건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 그날 내가 말했던 모든 건 진심이었어 같은 작은 목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아

그래 한 번 들어나 보자 넌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그냥 그때 내게 한 모든 말 행동 그게 진심이었다고 말하는 네 입을 막지 않았던 걸 진심으로 후회해 마지막까지 네 그 말에 놀아난 내가 너무 싫어서 그래

착각을 사랑이라 믿었던 날 져버린 건 너였잖아

크리스마스 이브 그날 하루면 되었을 인연이 끊겼어야 할 11월의 레코드가 무리하게 사용한 필름이 가장 풀기 힘든 저주로 내 인생에 언제까지고 남아있게 되어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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