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조각난 애정을 찬란히도 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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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13:16조회 85댓글 2depr3ssed
무심하게 내뱉은 愛는 결국 형체를 이루지 못하고 부수어졌으나
애증 가득 내뱉었다 믿을 수 밖에 없는 이별은 왜 이렇게까지 心中 깊은 곳까지 찌르는 것인가요?

——

얄팍한 잔명으로 연명하는 회색 재만 남은 心에선 愛의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었다

퇴폐적인 사상으로 칠해진 꿈을 주야장천 사계절 내내 꾸며 위안을 얻던 우리였으니
여남은 달이 지나갈 동안 서로에게 잊지 못할 파랑성이 되어 남아주기를 고대했다
흩어지는 물결이란 뜻을 가진 꿈 한가득 품에 껴안고 부서지지 않도록 몇번이고 바랐다

이제 내게는 무의미한 애정의 매개체라 할지라도 몇번이고 또 다시

반추한 나날들이 언젠가 내 기억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그때에서야 이 꿈을 꾸지 않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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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漫 : 흩어지는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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