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10:56•조회 78•댓글 0•배하루
나한테는 정말 소중했던 남자친구가 있어.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되게 오래 본 사이라 서로 믿고 의지했어.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남자친구랑 같이 건강검진을 보러 갔어. 나는 역시 건강했고, 남자친구도 그런 줄 알았어. 근데, CT를 보니까 다르더라. 췌장에 2개 뇌에 2개. 종양이 엄청 크더라. 의사도 그러더라고. 가망이 없다고. 그렇게 3주, 3달. 점점 쇠약해지는 널 보며 우리는 마음에 준비를 했어. 그리고 마지막날, 너는 떠나며 그러더라. "언젠가 추억에 남겨질 거야." 라고. 손을 흔들면서, 다시는 못 볼 사람처럼.그리고 너는 눈을 감았지. 천천히, 떨리던 눈꺼풀도, 너의 그 미소도, 아직도 기억 나.
너와 헤어진지 어느덧 6개월, 너와 자주 가던 공원을 찾았어. 너와 머물던 의자에 앉아서, 네 생각을 하고. 점점 눈물이 나더라고. 너는 손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숨쉬고 있겠지.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그런 영화 같은 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네가 힘들었을 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름다웠던 너를, 그 시절을 지켜주지 못 해서.
(정답은 댓글에 적어주세요! 오타, 맞춤법 지적은 최대한 둥글게 부탁드리고, 다음 노래 추천도 받습니다! 글을 너무 못 써서.. 그래도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