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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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17:39조회 55댓글 3Wo._
흐린 오후, 유리창에 부딪히는 빗방울을 따라
마음도 천천히 흔들리고 있어.

네가 남긴 말들은 여전히 맴돌고, 나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
가끔은 내가 보내는 신호가 닿고 있는 건지 ..

그래도 나는 오늘도 같은 마음으로, 너에게 말할게.

"나, 여기 있잖아."

창문 넘어 나를 반겨주는 바람이, 언젠가 따뜻한 햇살로 변할 계절을 생각하면서 너를 상상하면서 오늘도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어.

너무 커버렸어. 함께한 시간처럼, 널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가을이 됐어, 따뜻한 풍경을 기다리며, 오늘도 너를 생각해.

"그, 나 하고 싶은 말이 있.."

오늘도 역시 나는, 네가 해준 말을 생각하며 이상한 생각에 잠기고 있어. 마치 너에 네 신호와 내 신호가 통하는 것 같이.

"널 좋아한다고,ㅡ 라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어."

그냥




단지



너를



좋아한다는













하고





싶었어!




미안해






그리고





좋아해


@Wo._ https://curious.quizby.me/Wo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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