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서아가 여행간 관계로 이야기가 시율이의 시점으로 흘러간다.} 시율:"하...갈수록 서아가 눈에 들어온단 말이지...근데 대체 왜 날 그렇게 챙겨주는 거야...귀엽게." 옆 분단에서 시율이의 혼잣말을 들어버린 리원이는 시율이에게 질문을 던진다. 리원:"니 요즘 좋사 생겼냐?막 혼잣말하고 말이야." 시율:"어...?누가 그런대?!증거 없잖아!" 리원이는 이 틈을 계기로 시율이에게 질문을 하나 더 던진다. 리원:"갑자기 왜 놀라고 그런대?이거 너...서아에게 빠져서 그런 거?ㅋㅋㅋ" 그래,그렇다.난 올해 여름,정확히는 2025년 7월 7일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그것도 딱 운 좋은 날에.난 내 마음을 최대한 숨겼다.하지만 내가 서아를 몰래 챙겨주기 시작한 다음부터 리원이가 본 모양인지,그 질문을 나한테 하려고 노리다 오늘 나한테 콕 집어 물어본 것이다. 리원:"친구끼리 뭐 어때~" 시율:"아 씨..그래도 나 조용히 사랑하는 거 좋아하는 거 알잖아..." 리원:"뭐 어때서~!대신 내가 꿀팁 알려줄까?" 시율:"그러면 완전 땡큐지~!" 리원:"그래?짝사랑 성공하고 싶으면 잘 들어라~? 1.서아에게 특별한 날(특히 생일일 때 강추)에는 걔가 좋아하는 거 몰래 선물하기! 2.말이 끊어지려 그러면 계속 이어나가기!(너 서아랑 친구니까 어렵진 않겠지~?) 3.일부러 같이 다니기!(You are 서아's 수호자) 4. 적당한 시기에 사이 틀지 말고 고백해!고백해! 어때,참 쉽지?ㅎㅋ" 시율:"뭐~?!이딴 걸 쉽다고 해..?하 씨..그래도 도전은 해야겠지...?" 리원:"ㅇㅇ 당연한 거 아님?" 하...리원이 얜 정말 말릴 수 없는 아이다.자신도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싶어 이러는 걸까?오늘도 학원 일정을 전부 마치고 돌아온 나는 카톡 화면의 프로필 속 서아의 웃는 얼굴을 보며 생각해본다. 정말,고백이라는 것을...해볼까....? ---------------------------------------------------------------------- {작가의 말} 요즘 핑크빛 설렘 무드로 올라오는 글이 좀 있어서 다시 한 번 한 편 더 올려봤습니다.정말로 시율이,서아에게 고백을 해보려고 하는 것일까요?고백이라는 것도,서로의 감정을 더더욱 알 수 없으니 차일까 봐 두렵기도 하겠죠.그래도,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가며 절정에 다다랐을 때 쯤,리원이의 말처럼 적당한 시기에 고백해보세요.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줄지도 모르잖아요?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 마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즐기다 헤어질 때 되면 헤어지는 것이니,너무 슬퍼하진 말아요.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제 모자란 필력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