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었다.
빛났던 우리의 청춘이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무더운 여름 속, 나는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그때 전화가 울렸다.
상현) 여름아- 뭐해?
여름) 나 그냥 산책해
상현) 덥지 않아? 산책 빨리 끝내고 얼른 집에 가
여름) 응 그래야 겠다
우린 썸이었다
곧 완벽한 장벽을 이루게 될줄 알았다
상현이의 말대로, 나는 전화가 끝난 후 곧장 집으로 향했다
난 상현이 말을 듣기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숙제를 하려고 했다.
- 띠리링 띠리리링
여름) 아 뭐야;; 왜 자꾸 전화가 와
나는 폰을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하고 다시 숙제에 집중했다
뒤에 일어날 일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숙제를 2시간 동안 했다
폰의 방해금지 모드를 껐더니,
부재중 전화가 10개가 넘었다.
부재중 전화는 상현이었다. 상현이가 전화를 많이 했구나 싶던 찰나.
- 띠리링 띠리리링
112. 경찰이었다.
나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여름) ㅇ,여보세요…?
경찰) 한여름씨 되십니까?
여름) 네.. 제가 한여름인데요.. 무슨 일인지..?
경찰) 아 예. 김상현씨 폰에 제일 최근 건 전화가 한여름씨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드렸습니다.
그리고…
여름) 네..? 근데 왜 …
경찰) 죄송합니다. 김상현씨, 사망하셨습니다.
여름) 네??!
나는 현실을 부정했다.
상현이가 사망했다고…? 말도 안돼..
여름) 장난 전화 아니죠…?
경찰) 경찰 맞습니다.
경찰이 말하기를, 상현이는 내가 너무 연락도 안되고 문자도 안봐서
나를 찾아 다니다가 차에 치였다고 한다
나 때문이다. 나 때문.
내가 방해금지만 안하고 전화를 받았더라면,
상현이가 내 곁에 있어줬을텐데.
그렇게 우리의 청춘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여름) 미안해 상현아 괜히 나 때문에 너만 힘들어졌어
고마웠어 상현아 이젠 나 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편하게 살아.
사랑해 상현아.
나는 이제까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들을 했다.
상현아, 너 나 잊으면 안된다?
(이 모든 소설 속 내용은 현실 사실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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