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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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09:40조회 68댓글 13공미아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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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인간과 인어의 사이는 안 좋았다.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너무 오래전부터 이미 그렇게
여겨지고 있었기에.


당연히 인간과 인어의 사랑은 절대 금지되어 왔다.
아, 그리고 아무리 사랑이 금지되었다. 하더라도 몰래, 은밀하게 사랑을 해온 선조들이 있지만 그들의 끝엔 죽음뿐이었다.


그리고 난 인어 '하루카'고 인간 남자 '레이'를 사랑한다.
우린 그 누구보다 서로 사랑했지만
앞서 말한 감정들, 망할 규칙 때문에
어떤 누구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


만약 말한다면 '죽임'을 당할테니까.


아-얼마나 슬픈가.
우린 우리대로 사랑을 하지만
그걸로 인해 범죄자 취급을 받고
'죽임'을 당한다니.
'사랑' 때문에, 그런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 바엔
차라리 나 스스로 죽겠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이와 같이.

-레이

-하루카..

-사랑해.


둘은 동시에 이렇게 말하며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영원히.


ღ______________
이 소설은 '상사화'의 꽃말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그리고 요즘 소설계 뭐 hxn님 따라하면서 감성 잡는다, 이런 댓 많던데 꽃말로 소설 쓰기는 제가 초반부터 생각했다 이제 실천한거니 그런 댓글 삼가주세요. 봐주셔서 감사하고 피드백 둥근 말투로 부탁드려요! 최대한 반영해볼게요. @2025공미아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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