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02:00•조회 54•댓글 10•청 류
미소가 환해,
널 바라보고만 있어도 시간은
무한하게 흘러가.
나는 오로지
너만 바라보는 바보고
너는 계절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뒤흔드는
나의 다른 색들로 채워진 봄 여름 가을 겨울이었단 거,
알아?
다정하고 느릿한 선율이 우리를 감싸
매 시선이 닿는 곳은 너와 나, 서로.
공기가 맑아서일까,
너가 맑아서일까.
별 것 아니더라도
마음이 통한 것 같은
이 순간들이
자석처럼 이끌려
널 더 알고 싶게 만든다.
. .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점점 투명해지는 것처럼,
내 마음도 네 앞에서는 한없이 투명해져 간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