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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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19:23조회 99댓글 4댕댅
뿌옇게 보이는 너를.
잘 보이지 않는 너를.
내가 잡았어.

“왜? 어디가?”

내 물었지.
너가 답해주길 기다리면서.

답 없이 멀리 사라지는 너.
안개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실루엣을 보면서 뛰어.

“앗!“

무리하게 뛰다가 너에 바로 뒤에서 멈췄지.
그때 너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어.

”헤어져“

그렇게 넌 안개와 함께 사라졌지.
요즘엔 안개를 보면 너가 생각나.
그리고 너에 실루엣이 보여.

이제 널 안개라고 생각할게.

‘안개야 사랑해 아니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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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것도 갑자기 삘받아서 쓴건데 망함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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