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5 22:03•조회 60•댓글 3•이프
한여름 밤, 무지 더운 밤.
여름밤, 창문 열고 침대에 앉아 도란도란 영원히 이야기 나눌 수 있을것만 같았어
작년 겨울이었지
"아이 언니 왜 때리냐"
"야 난 장난도 못 쳐.."
콰아앙 ―
"어..? 언..니? "
삐―삐
휴대전화에선 부모님이 애타게 전화하는 벨 소리만 들릴뿐이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그 곳은,
119 가 온 언니가 쓰러진 그 자리였지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어
심장이 멎는 것 같았지
차라리 나도 언니를 따라가고 싶었어
이젠 내가 혼자 방안에 멍하니 앉아 있네
언니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