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고등학생이래요 Ep.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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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20:02조회 33댓글 0초원
부산으로 가는 열차였다.창 밖으로는 벚꽃 잎이 산들거렸고 낮은 주택이 햇빛에 비춰 반짝였다.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벚꽃 잎이 지나치게 흔들렸고 주택도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지진이 나지 않는 한, 이렇게 세게 움직일 리 없었다.그 때 내 몸이 옆으로 확 쏠렸다.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난 찰나에 열차가 뒤집어졌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비릿한 냄새가 났다.이건, 피 냄새다. 그것도 내 머리에서 말이다.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눈이 저절로 감겼다.아마도 탈선 사고를 당한 게 아닐까, 그래서 내가 바닥에 쓰러져 죽은 걸까.아직 스물 다섯인 내가 죽는데, 이렇게 일찍 죽는데 맞는 걸까?

몸이 불편해서 일어나 보니 다행히 병원이였다.엄살이 너무 심했던 건가, 죽지는 않았다.그런데.. 이상했다.
난 교수인데, 학생들이 날 본명으로 세민이라고 부른다.
세민.. 김세민, 난 김세민이다.그리고 내가 입은 교복,
이건 내 고등학교 교복이다.명찰을 봤더니 ‘2학년 김세민‘ 이라고 적혀 있는데.. 진짜 어려진 건가?그러고 보니 학생들은 나보다 훌쩍 컸는데 나만 어려진 것 같다.
너무 혼란스러운데, 내 나이만 줄어들고 나머지는 그대로라니.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직 프롤로그기도 하고 첫 소설이라 서툴러요 ㅜ.ㅜ
여기서 힌트를 하나 주자면, 주인공인 김세민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꾼 거고
그 캐릭터는 사람이 아닙니다( 실수로 자유곞에 올려서 재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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