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21:44•조회 24•댓글 0•UX2mau
모두가 밝을 때
한없이 아름답고, 사랑받을 때
그 사랑을 나누며 행복을 쌓아갈 때
인생에서 가장 찬란할 때
나도 그랬을까?
내 청춘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초라했다.
초라했고, 어두웠다.
처음부터 암흑 같은 어둠은 아니었다.
나도 남들처럼 밝았던 한 때가 있었지
비록 한 때 였지만
내가 남들과 달라지고 있다는걸 알았을 때
난 이미 무너졌다.
붙잡을 기둥 하나 없이 처참히
나는 그렇게 완전히 붕괴됐다.
* * *
“별걸 바란게 아녀요. 딱, 딱 남들처럼만 행복하고 싶고, 불행하고 싶어요.
넘어져도 붙잡을 버팀목 하나쯤 있는 사람 안될까요?
많은 사랑 바라지 않을게요.
진짜 조금만, 삶을 포기하지 않을 정도만에 사랑을 주셔도 좋아요.
누가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어요?
근데 해가 다신 뜨지 않으면 어떡해요?
이 밤이 첫번째 밤이자 마지막 밤이고 영원한 밤이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딱 한줄기 빛이라도 주실 수는 없으세요?
왜 저에겐 빛이 난 하나도 없어요?
왜 나에겐 긴 어둠 뿐인가요?
청춘, 나도 하면 안돼요? ”
* * *
누군가가 힘들어 할 때 누군가는 웃고 있을 것이다.
그 때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
‘사람들은 살면서 한번쯤 큰 파도를 만나요.
파도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파도가 많은 사람은 있죠
하지만 그 파도가 쓰나미가 될지 가벼운 파도가 될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어요.
사랑을 주면 언젠가 사랑을 받아요.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을 것 이고,
빛이 있으면 당연히 어둠은 찾아올 것이죠.
모두에게 어둠은 찾아와요.
어둠과 파도가 찾아오면 그것에 대해 탓하지 말아요.
어둠과 파도를 받을 사람도 나고,
막을 수 있는 사람도 나 자신이에요.
버팀목도 내가 잡아야 해요.
남이 내 버팀목이 되주긴 힘들어요.
만약 그렇다면 내 버팀목이 돼준 사람은 누구에게 기대야 할까요?
그의 어둠과 나의 어둠으로 그 사람은 과연 행복할까요?
청춘은 해도 되고 안돼고가 아니라
네 스스로가 청춘을 놓칠 것이냐 잡아낼 것이냐에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