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19:59•조회 62•댓글 1•연작가💝
어제 새로 산 에어팟을 꼈다.난 핸드폰을 꺼내고 노래를 틀었다.
내가 튼 노래는...{Off the Record}이였다.노래가 흘러나왔다.
난 조용히 밤길을 걸었다.그러다 문득,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난 왜 사는 걸까...?나 같은 문제아가...'
나도 모르게 학교 옥상으로 발길이 옮겨졌다.
그러면서 여러 말들이 나의 머리 속을 스쳤다.
"넌 어쩜 이렇게 잘하는 게 없니?"
"또 맨날 놀지,또 맨날 놀아!너는 내 속 썩이는데 전문가야,전문가!"
"야야 연은아!너 그거 하나를 못해?또 내가 해줘야 돼?어휴..."
그래,난 어쩌면 죽어야 마땅한 애였는지 몰라.딱 맞는 순간에 하이라이트가 흘러나왔다.난 천천히,천천히 옥상 끝으로 다가갔다.떨어지려던 그때-!
??:연은아,뭐하는 짓이야!!넌 네 생명이 하나 뿐인데-!
어라...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목소리였는데..
연은:누구지...천국에 와서 천사들의 노래를 듣는 건가..그리고 넌 날 왜 구해준 건지...
시율:뭔 소리야...넌 아주 소중한 생명이야..그 하나뿐인 걸 벌써 버리려고...?
연은:다들 날 싫어하는데...이 세상에 뭘 더 바라겠어.
시율:너 내가 널 구해준 이유를 모르겠어...?
연은:어...도저히 모르겠더라..
시율:나 너 좋아하니까..널 지키고 싶으니까..우리 사귀면 안 될까...?
연은:에에~~?!어..그래.살다 보니까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냐..
시율:그럼~.세상이 항상 불행으로 가득 차 있지만은 않아.지금부터 내가 널 지켜줄게.날 믿어..
그 이후로 난 건강한 정신을 되찾고 시율이랑 행복하게 사귀고 있게 되었다.지금 행복한 난 아직도 그때의 순간이 아직도 꿈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