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_"오늘이라는 기분 : 까마귀 소녀"/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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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6 16:15조회 74댓글 3미즈키🎟️🍹
지금부터 내가 경험했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줄게-

내가 12살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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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초승달이 빛나는 맑은 밤이었다.
난 평소처럼 잠에 들었지만, 오늘따라 잠이 오지 않았다. 마치… 지금이 아침인 것처럼…

…'쾅!'

나는 소리에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어라?"

책상 위에 올려두었던 손목시계의 시간과 전자시계의 시간이 달랐다. 핸드폰을 들여다보았지만… 5월 1일… 5월 6일… 5월 3일…아니, 7월 4일… 18:30분, 04:38분… 시간이 이상했다.

'똑똑똑…'

"미즈키… 거기 있어…?"

누군가가 닫혀 있던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어보니, 내 또래의 여자아이가 있었다.
인간이… 아니었다… 그 아이의 등에는 '까마귀처럼' 검은 날개가 달려 있었다.

"넌… 넌 누구야…?"

그 여자아이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 나도 몰라… 한가지 기억나는건, 난 인간이 아니야… 이것 외에도 몇가지 알고 있는 것이 있지만, 그건 알려줄 수 없어. 지금 세상은 시간이 뒤틀렸어. 그 이유는 아마 '아트란티아'가 뒤틀렸기 때문이야. "

"아트란티아…? 시간을 조종하는 마을 말이야…? 그런게… 진짜 있어?"

그 아이는 대답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가야 한다는 건 알았다.

"응… 가자…!"

"난 네 편이 아냐. 지금은 잠깐 힘을 합쳐야 해, 왜냐면… 넌… 날… 기억하지 못했으니까,"

기억…? 이 아이가…? 기억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무언가가 떠올랐다.

'미즈키! 뭐해! 이리 와! 어…? 잠깐…! ———? 아, 안돼!'

"———! 안돼! 으… 꺄아악!"

'끼기긱-!'

한가지 떠올랐던건, 이 아이가 아니었다.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았던…
'그 날'의 희미한 기억이었다.
———… 그게 이 아이의 이름인가…?
기억나진 않지만, 무슨 일이 있었어…

"넌 그 날을 기억하고 있니…?"

"…응, 이야기해줄순 없지만... 가자..."

/-to be conti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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