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에서 살아남기 1편-(1945~1947)
설정2026-02-06 12:08•조회 15•댓글 2•Chess♟️
내 이름은 이철수. 1938년생이다.
이틀전엔 큰아버지의 사촌이 일본군에게 죽고,
어젠 외할아버지의 고종사촌이 일본군에게 죽었다.
그리고...
"너 그거 들었어?"
내 단짝, 박영룡이 말했다. 급한것 같았다.
"뭔데?"
"우리나라가 광복을 이루었데!"
"응~ 구라~"
"믿어봐, 진짜야."
"참나, 알겠어."
나는 속는듯이 따라갔는데...
울뻔했다.
1945년 8월 16일의 일이었다.
'三천만 동포들이여, 드디어 光福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마을에선 소를 잔뜩 도축해 잔치를 열었다.
물론, 우리 마을만 한건 아니다.
내가 말했다.
"야, 근데 이러다 농사 망하겠음"
"망하면 어때. 기쁘잖아."
"그렇긴 하지만... ..."
이런걸 말이 씨가된다 했나?
진짜로 풍년으로 유명한 우리 동네가
폭삭 망해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어른들은 좌익과 우익으로 싸우고있다.
싸우고 있는 이유가 설탕망치? 그딴게 뭐라고.
박영룡이 말했다.
"이 빠가야, 설탕망치가 아니고 신. 탁. 통. 치!!"
"그게 뭐길레 서로 죽이는데?"
"신탁통치는 대신 다스린다는거잖아"
"그래서?"
"우리를 다스린다는거야"
나는 숨이 막혔다. 1947년의 일이었다.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우린 식민지였는데...
10살의 일이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