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20:22•조회 49•댓글 3•@y0u1.d_
네가 살아있어 주었기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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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두운 내 삶 속에서
내가 살아있던 이유는 단지 너 아니였을까
네가 없었더라면 이 겨울을 지나고
내 몸도 차가워지지 않았을까
네가 나에게 인사 한마디 건네주지 않았으면
난 이 세상에 편히 누워 살아있지 못했을걸
행복이란 내가 만드는게 아니였던가
고민해볼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널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던걸
네 인생에서 나는 무엇일까
도움이 될까 생각했는데
너도 날 위해 살아왔더라
언젠가부터 계속 그래왔잖아 그게 좋았던 거야
서로에게 도움 되고 사랑을 나누었고
모두에게 차가웠는데
나에게는 따뜻하고 상냥했던 너였기에
더 기댈 수 있었다.
널 위해 살고 날 위해 살아주었다.
이젠 우리 둘다 이번 겨울에 놔주자
그리고 다음 생엔
우리같은 사람 말고 더 좋은사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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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을 지켜준 불빛과 같은 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