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20:54•조회 72•댓글 4•ཻ 🍒 설챈릱🫧 ᕷ₊·
푸르런 하늘에는 아름다운 날개를 지닌 새들이 지저귀고,
창 밖으로는 밝은 햇살이 드리운다.
나의 책상 위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우유,
그리고 나의 다이어리가 있다.
너무나도 완벽한 삶,
이보다 기분 좋은게 있을까?
" 엄마, 저 다녀올게요. "
" 잘 다녀와. "
엄마도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나를 배웅 해주셨다.
오늘은 아이들과의 약속이 있는 날이다.
나는 머리를 깔끔하게 정돈하고,
신발을 신고,
현관을 나선다.
현관을 나서니 보이는 드넓은 초원.
이 근처의 카페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친구들은 언제 오려나.
" 안녕, 얘들아! "
내가 밝게 인사하자 친구들도 웃어주었다.
" 응, 안녕. "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정말로, 즐거운 하루다.
" 너 요즘은 어때? 좀 괜찮아? "
나에게 묻는 말인가?
" 당연하지. 안 괜찮을 게 뭐가 있어. "
이 곳은 완벽한 유토피아인 걸!
내가 그리 말하자 친구들은 살짝 미소를 머금어보였다.
" 그렇구나. "
수진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들이키며 나를 다시 바라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했다.
나는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이들은 나에게 안부만 몇 개 묻고 금방 대화에 흥미를 잃어버린 듯 했다.
괜시레 서운했지만, 티를 내진 않았다.
가끔은 이렇게 조금 속상한 날도 있는거지!
사람이 언제까지 행복하기만 하겠는가?
나는 그렇게 오늘 하루를 끝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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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드백 환영입니다!
( 둥근 말투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