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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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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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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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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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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3ssed
눌은 햇빛을 습한 잔명으론 꿰뚫지 못해
언약으로 묶은 붉은 실은 이젠 끊어질 위기
사랑을 잃고 울부짖는 매미들만이 끈적한 여름에 남아있어
미아가 된 매미의 시선들이 나를 향해
마치 땅에 떨어져 배를 뒤집은 매미 시체가 된 기분
이런 기분엔 익숙해진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
이번 여름도 역시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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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바다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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