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로 살아남기 _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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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3 17:31조회 46댓글 0이진
* 등장 인물은 현실 인물을 바탕으로 하여 빙의글 요소가 있으니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왜 지금 방학이야 ?

하필 우리 중학교는 첫째와 둘째의 고등학교에서 파생 되었다. 그뜻은 방학과 개학이 한몸 .. 건물도 완전 붙어있어서 담벼락만 넘으면 서로의 학교이다. 오죽하면 창문에서 고딩과 눈 마주치기가 가능하다.


이런 중학교는 지옥이다. 왜냐 ?
저 고딩들의 감시가 수월하거든. 정확히는 첫째.
내가 남자 친구라도 생기면 그의 귀에 들어가기는 매우 쉽다.


초등학교 때는 넷째가 사고치면 첫째가 바로 알아서 놀리는 맛에 심취해 있었지만 이게 나에게 독이 되다니 .. 역시 사람은 심성을 바르게 갖춰 먹어야 한다.









방학은 어떠한가. 이 그지 같은 학교는 서로 한몸이라 방학도 같은 날에 한다. 저녀석들과 한달 24시간 내내 붙어 지내야한다니 .. 그래도 좋은 점을 꼽자면 .. 내 노예를 매일 부려먹을 수 있다는 거 ?


" 둘째 오빠 나 라면 끓여줘 ~ "
" 응 ! 막내가 먹고 싶다면 끓여야지 ㅎㅎ "
" .. 형이 그래서 막내한테 이용 당하는 거야 .. "

저저 넷째 입을 언젠간 막아버리라.
역시 둘째 오빠는 착해 ^ ㅎ


" 아냐 ~ 막내가 좋아서 해주는 건데 뭘 "

그치 너무 착하다
둘째는 음식은 못하지만 라면 하나는 진짜 잘한다.




" 허어 ~ 성화 라면 끓였어 ?? 나 한입만 "
" 이거 내꺼야. 안돼. 세입 먹을 거잖아. "
" 너 또 성화 부려먹니 ??? 너가 제일 나빠 "
" 응 뒤에서 오빠들 조종하는 사람보단 나음 ~ "
" 이게 죽을라고오 !! "

ㅋㅋ 꼬시다. 오늘따라 라면도 더 맛있네
















.. 왜 라면이 맛있나 했네.
넷째가 점심을 한다고 한다. 넷째는 음식을 심각하게 못한다. 착한 둘째가 표정 관리를 못할 정도로.

" 오빠 나 친구랑 외식할께 !! "
" 동혀나 나 다이어트 해야행 "
" 어어 오늘 약속이 있었네 동현아 오늘은 용복이랑 먹어 ~ .. "
" 형들 .. 윤여주 .. "


이용복은 우릴 불쌍한 눈으로 보았다.
ㅋㅋ 죄없는 셋째는 넷째의 지옥에서 온 카레를 먹어야 한다. 집을 나가는 길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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