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1 21:18•조회 38•댓글 1•Kz
[형사가 오든 말든 전 상관이 없습니다.]
[그 녀석이 제 얼굴을 보든 뭐 어쩔건데요.]
[전 그냥 다른 주로 이동을 하면 됐습니다.]
[그리고 전 지금 변장을 한 상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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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쇳 열쇠가 꽃히고
=드르륵=
열렸다.
육연발 리볼버를 외투 안 주머니에 넣은채
이동을 시작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으슥한 수풀너머로
사각사각 소리가 나며 나뭇잎이 얼굴을 간지려도
그냥 묵묵히 건넜다.
담장을 넣고 주머니에서 꺼내는 수첩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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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케플린.
W시 E로 4번째 건물 7층."
[.....]
[아마도 이 사람, R사의 후계자 인가 봅니다.]
[이름이 똑같은 걸 보니 맞아요.]
[동생이 자기가 회사 주인이 될려고 지네 형을 없애 달라 하는거 갑나 봅니다.]
[뭐, 저는 그런거 신경 안써요.]
[돈 받고 손에 피만 묻히면 돼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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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시 E로 4번째 건물 7층.
체이스의 구둣 소리가 계단을 타고 퍼졌다.
=또각 또각.=
7층, 철제 문으로 있으나 문 한개 따는건 쉽다.
작은 가방을 펴자 체이스의 연장이
바닥 위에 펼쳐졌다.
평소 아끼던 송곳을 문 구멍에 꽂자,
거의 30초도 안 되서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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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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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소리가 나는걸 보니
케플린은 서재에 있는게 분명했다.
육연발 리볼버를 손가락에서 돌리며
케플린이 있는 서재로 향했다.
문은 열려있었다.
천천히 소리를 낮추어
케플린의 뒤로 다가갔다.
육연발 리볼버의 찰칵 대는 소리는
적어도 지금 까지는 가장 크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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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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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육연발 리볼버의 한 탄창이 사라졌다.
케플린은 비명 조차 지르지 못한채 의식을 놓았다.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으니까.
{탕}
{탕}
{탕}
{탕}
차례로 끊어져 소리를 냈다.
마지막 하나.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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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움직임이 없으시나."
"좀 더 끊어서 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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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는 외투에 넣어서 가져갔다.
비닐로 감싸
안쪽 주머니에 넣어
조용히 들고가야 했었으니까.
계단을 조용히 내려갔다.
하지만 속도는 빨랐다.
경비원 같은건 무시하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1시.
슬슬 복귀를 해보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