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2 12:48•조회 69•댓글 5•._.
사랑의 结尾론 | 사랑이란 감정이 깨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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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못할의 향기가 내 코 끝을 찔러왔다. 좋지도, 나쁘지도, 향긋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그 향기가.
면번째 무한반복인지, 또 그 향기를 따라가버렸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쓰게 된 사랑의 종말론이.
그 향기를 계속해서 따라가도, 향기는 멈추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향기를 맡은 사람은 나뿐인듯 했다.
향기의 그림자는 멈추지 않고 방황했다. 계속, 또 계속.
그 향기를 계속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그 향기가 코 끝을 찔러오는 악취로 변해있었다.
주변은 모두 장미꽃의 가시와, 음식물 쓰레기 투성이었다.
눈과 코 모두를 테러 당하니, 이쯤돼선 더이상 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뒤로 다시 돌아왔다.
뒤로 돌아가니, 올라올땐 못 봤던 정원이 있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다. 향기는 잃었다는 것은 온전히 까먹고 정원에 앉았다.
그랬더니 정원이 다시 온통 음식물 쓰레기 인 곳으로 변했다.
또 다시 뒤로 갔다. 그러니 또다시 정원이 나타났다.
그제서야 알았다, 그 향기는 나의 마지막 사랑이나 다름 없었다는 것을.
속이 예쁘고 껍데기가 못생긴 사람을 만났다가, 얼마 후 찼던 나는, 껍데기만 예쁜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진정한 사랑을 알아봤다면, 그 향기가 나를 떠나지 않진 않았을까.
향기는, 내 마지막 사랑이자, 나의 미래이자, 나의 영원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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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제가 뭘 쓴건지 모르겠어요. 🥰
무슨 말인지도 이해 못하시겠죠? 저도에요. 😍
다음엔 더 소설에 대해 공부해 오겠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