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리아_인어가 될 운명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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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17:04조회 47댓글 3감성몽당🍙
인어,

이곳, 메네리아에서는 불길한 예언이다.

'매년 인어의 비늘을 가지게 된 아이를 내게 바쳐라.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다가올 터이니,

설령 그게, '샤릴 가문'이어도.'

샤릴 가문은 우리 프레니아족의 고급 귀족 가문이다.
하지만 샤릴 가문도 늘 완벽하진 않았다.
샤릴 가문 사람만 알고 있는 비밀, 대다수의 인어는 샤릴 가문의 핏줄에서 나온다.
그야말로 저주받은 귀족 가문.
하지만 샤릴 가문은 그 사실을 끝까지 숨겨야 했다.
그래야,

.
.
.
모든 프레니아족의 동경의 대상, '샤릴 가문'이니까,


"세라 아가씨, 연회가 있으니 서둘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

"어? 오늘 연회가 있다는 소식은 못들었는데에... 아 귀찮아... 엘렌, 나 오늘은 빠진다고 전해줘어... "

"네? 지난번에도 빠지셨잖아요, 이번은 참여하셔야지요. 아무튼 아가씨! 빨리 준비하세요! 곧 시작할거니까! "

엘렌은 '쿡'하고 웃었다.

엘렌은 내 하녀다.

"아~ 사라, 큭큭... 프릴 가문의 아가씨면서 인어라니~ 불쌍하기도 해라~ "

"어? 엘렌! 연회 소식 벌써 전해줬어? 큭큭, 그러니까... 아하하! 게다가 세라 아가씨가 프릴 가문의 후계자라며? 어떡하니~ 정말 별꼴이네~ 확, 그냥 내가 후계자 해버릴까~? 후후, "

사라와 엘렌은 일반 평민 가문들 사이에서 최근 뽑은 하녀들이라 프릴 가문의 비밀을 모른다. 적어도 지금은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 따분해... 어짜피 연회 와봤자 재미도 없는데 뭐하러 오는건지..."

내가 장식이 잔뜩 달린 무거운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의자에 앉아 말했다.

"아, 엘렌! 그거 알아? 마마가 얘기해줬는데, 옛날에 '마나'라는 인어가 프릴 가문에 있었대. 근데 행방불명되었다는거야! 그리고 400번째 인어가 마나의 후계자래! 어쩌면 세라 아가씨가 그 후계자 아닐까?"

"어? 그런가? 아하하! 그럼 왜 여기에있대, 좀 다른데로 가시지,"

...

"어, 엘렌... 나 오늘 몸 상태가 안좋아서... 연회는 이제 그만 가야할것같아..."

"어? 네~ 아가씨는 방에 콕 들어가 계세요!"

.
.
.
마나...?

그게 누구지?

나는 서재로 향했다.
'흥! 방에 콕 들어가있을거라고 생각했어? 완전 꽝이야! "

서재에서 낡은 책을 찾았다.
"<마나 이야기>..."

난 책을 폈다.

'마나는 프릴 가문의 14번째 마마에게서 태어난 후계자다. 하지만 마나는 인어 비늘을 가지고 있었고, 전설의 '검은 인어'가 바로 마나였다.

...

검은 인어는 '그 분'의 말에 따르면 레나리아에게 재앙을 갖다줄 것이라 하였기에, 위기를 느낀 마마는 마나를 살해하려 했다. 하지만 어느날 마나는 자취를 감추고 가문을 나갔다.'

"어~? 세라 아가씨! 여기서 뭐하세요! 하... 방에 들어가 있으셔야죠... 암튼 빨리 가요, 이런 낡은 먼지투성이 서재에 도대체 뭐가 있다고! "

"헉! 아... 아하하하... 응, 엘렌..."

마나를 만나야한다. 분명, 아직 마나는 살아있다. 프릴 가문 어딘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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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신입 작가 '감성몽당'이었습니다!
전 부계가 있는데 이 소설의 반응이 좋다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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