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01:47•조회 76•댓글 3•Ooㄴーろㅏl
용기 내어 말해봅니다.
저는 소설 게시판에서 작가 활동 중인 오느레입니다.
보통 10시에 잠드는 제가 유독 오늘따라 잠이 들지 않아 접속하였는데, '오연익우는 한지오욕에게 감사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논란이 되며 여러 말들이 오가는 상황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에 관해 적어놨으니, 이걸 보시는 익명 분들의 의견은 댓글에 둥근 말투로 작성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저는 오연익우라는 자리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으나 많은 익명 분들이 한지오욕님을 만들며 안민윈카 포지션처럼 오연익우를 만드셨기에 그 자리에 서있던 것입니다.
제 의견을 듣지 않은 채 다수의 의견이 모여 만들어진 그룹이죠.
의도치 않은 한지오욕분들과의 인연으로 솔직히 많이 걱정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의 신호가 왔어요. 한지오욕분들과 오연익우를 비교하고 급을 나누는 등의 언행이 펼쳐지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말이 나온 '오연익우가 한지오욕에게 감사해야 한다'까지.
익명 분들이 만들고 욕하는 상황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한지오욕분들을 증오하거나 안 좋게 바라보는 등의 의도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오연익우가 한지오욕분들과 비교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차라리 이전에 빨리 오연익우에서 흩어져서 저보다 연담님, 익애님, 와우님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내며 활동하고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현생에서도, 인터넷상에서도 소심하고 많이 내성적이다 보니 사람에게 말을 건다는 것, 사람에게 채팅으로 글을 적는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또한 감사 인사도 마찬가지로 제 성격 때문에 미처 전해드리지 못한 것이었고요.
그렇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지 않으려고 한 게 아닙니다, 단지 속내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익명 분들은 제가 한지오욕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는지, 전하지 않으려는지 어떤 근거로 확신하고 말씀하는 겁니까?
'오연익우가 한지오욕에게 감사해야 한다'라는 내용은, 저를 포함한 연익우분들이 한지오욕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않았다는 암묵적인 내용도 포함하는 문장입니다. 그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미처 저의 속내를 빨리 밝히지 못한 것은 사실이고, 또 그것이 논쟁의 시발점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에게, 특히 한지오욕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올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만 저는 제 선 안에서 한지오욕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려 노력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 주세요.
※ 얼른 제 생각을 담아야 한다는 마음에 급히 쓴 부분이 있어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이 글 대부분의 내용이 제 생각이 담겼습니다. 추가적인 내용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한 답은 아래에 수정하여 게시할 것입니다.
지적하실 부분은 둥근 말투로 부탁드리며, 다시 한번 한지오욕분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