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6 07:46•조회 19•댓글 1•공채릱
따가운 눈총을 뒤로하고 자리에 가서 앉았다.
애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는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수업에 집중할수 없었다.
그리고 쉬는시간, 나는 다혜에게 쪽지를 보냈다.
- 다혜야 애들 왜 나를 저렇게 노려보는건지 혹시 알아?
다혜는 학교가 끝날때까지 답을 주지 않았다.
그날 밤, 의문의 메세지가 왔다.
심지어 발신자 표시제한이었다.
- 애들이 너한테 왜 그러는지 알고 싶어?
- 응
- 그렇다면 내일 오후 3시까지 공원 벤치로 나와
난 정말 황당했다.
그냥 메세지로 알려주면 돼지 굳이 불러낼건 뭐람.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라 더 꺼려졌다.
그래도 지금 친구를 다 잃게 생겼는데 어쩔수 없다.
다음날 나는 공원 벤치로 찾아갔다.
그런데 거기 서있는 사람을 보고 난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헉..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