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2 18:40•조회 49•댓글 3•ㅏㅓ
띵동댕동-
드르륵. 교실 문이 열리고 담임 쌤이 들어왔다.
" 차렷! 선생님께 경례! "
"안녕하세요... "
쌤이 우리 반 전체를 훑어 보았다. 뭔가 유난히 나만 보는 이 느낌은 또 뭐지.... 에라, 모르겠다.
" 그래... 그리고 앞으로 이진후는 안 올 듯 하다. "
" 쌤... 왜.... 요? "
" 진짜 재수 없다. "
뒤에서 얘들이 뒷담화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 개인 사정이 있나보지. 아무튼 다들 수업 준비 하도록. "
⯎⯎⯎
띠리링-
급식 시간을 알리는 종이 쳤다. 나와 서연이는 당연하다는 듯 서로 팔짱을 끼고 교실을 나왔다.
" 오늘 급식 뭐래? "
" 오늘- 몰라. 시금치 나물이랑 후식으로는 토마토였나. 와.... 진짜 최악보다 최악이다. "
" 인정. "
" 야, 우리 오늘 급식 먹지 말고 매점이나 가자. "
" 오 그래. "
" 너 뭐 먹을거야? "
" 난... 삼김이랑 초코 우유. 넌? "
" ....ㅋㅋㅋ 돼지 "
" 아씨 야아!!! ㅋㅋㅋ "
" 난 과자나 먹어야징ㅋ "
" 니가 더 돼지네 ㅋㅋ "
" 아, 뭐래~ 가기나 해 너 지금 개느림 "
" 아이고 가요 "
띵- 딩-
" 어서 오세요. "
대학생처럼 보이는 한 알바생이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하며 말했다.
" 야 오케이 빨리 골라 "
나와 서연이는 먹을 것을 빨리 고르려고 편의점을 뛰어다녔다. 우리가 항상 매점에 오면 하는 게임이었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진 사람이 벌칙으로 음식을 쏜다. 지금 내가 봐도 유치하지만 은근 재밌으므로 진짜 강추.
" 끝!! 너가 쏴 ㅋㅋ "
어느 새 먹을걸 다 고른 서연이가 소리쳤다.
" 아씨.... 좆됐다 "
삑- 삑-
바코드 찍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그러고는 다시 알바생이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했다.
" 야.... 너 무슨 이걸 3만원이나..... 에휴 "
" 켘켘 미안하다... "
" 하..... "
" 야 뭘 또 그런거 가지고... 내가 지난 번에 4만원 쓴건 잊었어? "
" 아! ㅋㅋㅋ "
" 그리고 나 SNS 새 포스트 올라왔으니깐 댓좀. "
" 응응 지금 튈게 "
핸드폰을 키고 인스타 앱을 눌렀다.
그 때, 트렌드에서 무언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 잠시만... 이거... 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