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BASE 1 [ 자본주의 BASE ]
ep 2. 미래

" 어 너 되게 내 친구 닮앗당ㅋㅎ "
유설이가 말했다.

난 괜히 찔려서 한마디 했다.
" 무슨 소리야ㅋㅋ "
좀 후회는 되지만.. 괜찮다.

다시 10시쯤이 되고 5명만 남았다.
사실 대화 주제는 항상 똑같다.
오늘은 각자 학교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얘기에 꼈다.

사실 여기서부터 이상함을 느꼈다.
유설이와 나의 얘기가 이상할 정도로 일치했다.
이상함을 안 느낄 수가 없었다.

사실 셋 중 하나겠지
그냥 우연이거나
괜한 의심이거나

아니면.. 같은 학교거나

사실 얼공을 도용으로 해버렸는데 같은 학교면 이보다 끔찍할 순 없다.
지금 난 그냥 아니길 기도해야 하는 일이다.

얘기할수록 의심은 더 커져갔다.
이 성격, 이 말투면.. 같은 반 서윤이와 똑같다.
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서윤이가 옾챗을 했나?

그래도 우린 공통점으로 빠르게 친해졌고,
개인톡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

학원이 끝나니, 유설이에게 메세지가 하나 왔었다.

" 우리 실프 교환할래? "

+ 3 or 4화에서 끝날 것 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