儚人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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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1 16:28조회 76댓글 2RmN
마법의 주문은 아니고 천년간 약속된 저주
몇번이고 몇년이고 상하床夏 씻어내린 그 의미
과거를 곱씹고 최악인 미래를 그리며 깨달은 오상
감정론으로는 재가 된 여름을 설명할 수 없었다

영원의 밑바닥에 두고 온 그날의 약속
길게 늘어진 과거 중 하나일 뿐인 추억
그 무엇도 이 일그러진 여름을 정의할 수 없었다

그래요 돌려놓지 못한 일그러짐의 7할은 내 잘못
그래도 나머지 3할은 신이 진 죄악의 탓이잖아요

작은 구멍으로 지켜볼 뿐인 미래라면 시시하지
그렇게 말하고 손 뻗은 그 끝에 닿은 차가운 현재

올바른 죽음 같은 그런 주인공 같은 마인드는 없고
천 개의 소원을 이루면 내 소원 하나도 이뤄질 테니
닥치는 대로 손 뻗을 수 있는 대로 지켜나갈 뿐

아무튼 신이 진짜 있다면 지금 당장 대답해
신성모독이래도 맞는 말이잖아 너도 나도 모두가
덧없이儚 피어난 사람들人의 꿈夢을 지키기 위해

나도 걔도 얘도 쟤도 이 이야기에 인생을 걸었어
밝아올 내일 후회하지 않기 위해 희망을 걸었다고

그렇게 하늘에 수렴한 무한의 기도는 천공을 밝히고
별을 이은 선의 끝이 밝힌 곳엔 꿈이 자리잡고
만개한 영원의 꽃밭엔 미완성인 청춘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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