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12:18•조회 31•댓글 4•망기manggi
영원을 말하고픈 순간들이 쌓여
비탄이 피어나는 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찬란하고 차가웠다
어둠이 한기처럼 스미고
아늑한 추위에 허덕일 때
비탄에 둘러싸인 빛으로 향하는 길
눈부시게 빛나던 영원이란 허상은
그대로 닿지 못해 아스라-져버리고
그대로 닿지 못할 찰나로 또 향한다
영원만 하고 싶은 순간들이 쌓여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눈물을 흘릴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