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는 우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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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17:46조회 55댓글 1해윤
세상은 늘 우리에게 말한다.
이 정도의 불안은 정상이라고
이 정도의 외로움은 다들 느낀다고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강하게 살아가라고.

우리는 도파민 같은 작은 불꽃에 기대어
잠깐의 행복을 붙잡으려 한다.

화면 속 환상과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나라는 사람을 잃어가면서도
그게 ‘평범한 삶’이라고 믿어 버린다.

하지만 가끔은 묻게 된다.
이 모든 감정이 정말 나의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만들어 놓은 세상 속에서
그저 따라 느끼고 있는 것뿐일까.

어쩌면 정상이라는 말은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만든
얇은 선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조금 흔들리면서도
조금 낯선 감정을 끌어안은 채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정상인지 아닌지 몰라도
그 길 위에서 느끼는 마음만큼은
분명히 진짜니까.

🎧방탄소년단-NORM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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