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17:05•조회 48•댓글 2•nxbxr3
눈을 마주치기 전 3초 그 사이 찾아버린 당신의 얼굴
약속이라도 한 듯 앞으로 3년간 잊을 수 없는 3초가 되었어요
자전거 뒷자리에 당신을 태우곤 오늘만 사는 듯
녹슨 거리를 달리며 벚꽃 가득한 거리라고 꾸며봤어요
시골만의 정겨운 분위기일 뿐이라고 둘러대면서
푸름과 봄에 걸친 여름을 한순간에 환하게 기타로 밝혔어요
비록 1000일이 지나면 어른이 되어 모두 각자의 길을 걷게 되겠지만
가슴속 한켠에 묻어두고 지내는 3년의 추억으로밖에 기억되지 않는다고 해고 말이에요
그래도 그 1000일간의 추억을 누구보다 많이 필름카메라로 기록해줄 테니
1000일간의 마법에 걸린 셈 치고 한 번만 당신을
사랑해봐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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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맞다면 일본에서 자전거에 2명 태우는거 불법이었어요… 오늘만 사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