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사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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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20:09조회 38댓글 11
친구: ... -손을 감싸쥐고 구석으로 숨는다.-

민준: 도망쳐. 들키면 죽는다고.. 빨리.

친구: -뒷산으로 도망친다.- 응. 살아서 보자.

(친구는 뒷산의 동굴로 숨는다. 걍찰도 나라 곳곳을 샅샅히 뒤질거라
빨리 숨고 버텨야한다.)

친구: 헉..헉.. -동굴속으로 숨은뒤 지켜본다.-
이제.. 없겠..지? 제발.. 없어라.. 없ㅇ..?!

경찰: 일로와. 빨리. -민준의 친구를 잡은뒤 경찰용
오두막으로 데려간다.-

친구: 뭐..뭘할려는 거야.. -몸을 부들부들 떤다.-

(다음날, 친구는 감옥으로 끌려가 다른 6등급들과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한다. 얼마나 끔직할까..)

친구: -고문을 당한다 계속. 끔임없이, 불에 피부가 끊어지고, 얼음에 동상이 걸리고, 칼에 피부가 끊어진다-
-힘겹게 말을 꺼낸고.. 친구의 마지막 한마디..- 살려ㅈ..
-친구는 고통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하고 죽는다.-

---뚜---뚜---

(5등급들이 쓰는 구식폰으로 힘겹게 전화를 걸지만, 돌아오는건 침묵.)

민준: 설마.. 안돼.. 안돼.. 설마..

(민준은 고통스럽고, 우울한 마음을. 큰 돌 마냥
마음에게 짊어지고 있습니다.)

민준: "...ㅎ...ㅎㅎ.."

(해탈한듯이, 미친듯이.. 민준은 계속 웃습니다.)

민준: "ㅋ..ㅎ..ㅋㅎ... ㅋㅋ.."

(그다음부터. 민준은 공장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정뱅이 마냥
온 술집을 떠돌고 미친듯이 들이켰죠..)

민준: -만취한 상태로- 좋..ㅈ다..ㅏ..........

(민준에게 남은이는 없습니다. 그렇게.. 1달이 지나죠..)

민준: 와.. 드디어 오나..
-고맙다는 듯이 손등의 6표식을 보며, 허탕하게 웃습니다.
좋다는 듯이.. 웃습니다. 기쁘다는 듯이.. 웃습니다.-

(드디어 친구를 봐서 좋나보죠. 근데.. 못 만날수도 있어요.
천국인지.. 지옥인지.. 모르니까.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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