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설 - 발신자 없음(3화-두번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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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0 23:34조회 37댓글 3🎧♣️🫧 클로뮤
3장 : 두번째 예고
그날 밤.
나는 침대에 누운 채 휴대폰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시간은 어느새 10시 57분.
“하…”
괜히 긴장됐다.
첫 번째 문자는 정말 맞았다.
오전 9시 20분.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발표가 정확히 그 시간에 시작됐다.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없었다.
10시 58분.
나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렸다.
“아니겠지. 설마 또 오겠어?”
10시 59분.
심장이 조금씩 빨라졌다.
그리고—
11시 00분.
띠링.
나는 그대로 굳었다.
천천히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화면에는 어제와 똑같이 떠 있었다.
발신자 없음
“……진짜 왔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문자를 눌렀다.
이번에도 긴 문장은 아니었다.
[내일 오후 1시 10분, 네가 믿는 사람 중 한 명이 너를 배신한다.]
“……뭐?”
손에서 힘이 빠졌다.
‘배신?’
‘대체 누가?’
나는 곧바로 은담을 떠올렸다.
‘설마 은담이가?’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었다.
은담은 내가 가장 믿는 친구였다.
하지만 문자는 이미 한 번 맞았다.
나는 다시 화면을 바라봤다.
그때 새로운 문자가 하나 더 도착했다.
띠링.
나는 천천히 문자를 확인했다.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내일 1시 10분에 김바다를 찾아가.]
“……김바다?”
순간 어제 바다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나는 휴대폰을 꽉 쥐었다.
도대체 김바다는 뭘 알고 있는 걸까?
그리고—
내가 믿는 사람 중 한 명이 나를 배신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나는 한참 동안 잠들지 못했다.

(많관부 3장 바로 올릴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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