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같은 너에게
가시가 돋아있는 너에게
매력적인 너에게

장미처럼 빠져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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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하.. 이 새X는 왜 답장이 없어"

나는 몇일전 그 사람과 헤어졌다.
우리 학교 유명존잘 강유한
그 아이는 착하면서 잘생겼다. 솔직히 잘생겨서 다 좋아 보였다.
나는 그 아이와 사귀게 되었다 그것도 두달전
하지만 두달이 지난 지금 나는 그 아이의 여친은 커녕 그 아이의 눈엔 조그만한 먼지 덩어리일 뿐이다.

"한예련!!"

어디선가 나를 불렀다.
혹시라도 강유한일까봐 확률을 따지게 된다
뒤를 돌아보았다.
역시는 역시였다.

"너는 어딜 그렇게 혼이 빠져서 다니냐?"

"신경 꺼"

쓸데없는 남사친 공유서였다.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남사친이다.
워낙 그냥 공부만하고 차가운 탓에 그냥 그럭저럭 4년지기까지 되었다.

"하.."

"왜이렇게 한숨을 쉬냐 걔랑 헤어졌냐?"

"아니야!!"

(툭)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던지고 뛰어버렸다.

"진짜 되는일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