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잊지 말아요, 너무 고마웠어요.

설정
2025-05-05 17:58조회 127댓글 12공미아
⊹______________




날 잊지 말아요.


사람은 모두에게 잊혀졌을 때 비로소 자신의 끝을 깨달으니까.


내가 사라지더라도 당신들의 기억 속에선 영원히 살아 있기를 바라요.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어차피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어요.
그저 그게 오늘이 되었을 뿐이죠.


모든 것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죠.
그저 오늘이 저의 마지막일 뿐.


고마웠어요.
저라는 부족한 사람을 좋아해 줘서.



@2025공미아copyright
⊹______________


To. 제 소설을 봐주셨던 모두에게.
내용을 보고 이미 눈치채셨으려나요?
이제 이 소설계를 접으려고 해요.
너무 갑작스러웠죠.. 미안해요.
근데 생각을 해 봤는데 이쯤 놓아 주는게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오늘 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에요.
그냥 얼마 전부터 계속 생각해 왔던 것이고 오늘이 그 날이 되었던 것 뿐이죠.
접는 이유라고 하면은 글쎄요..
그냥 많이 부담 됐어요.
사실 제가 처음부터 그렇게 인기 있는 작가는 아니었잖아요?
근데 갑자기 그렇게 많은 인기를 얻으니까 많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 인기가 싫진 않은데,
그 인기에 부응하지 못하면 많이 실망하실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소설을 올릴 때마다 많이 걱정됐어요. 2분에 한 번씩 댓글을 확인하고, 조회수를 확인하고.
이게 제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웃기겠죠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얻지 못하는데, 그런 인기가 부담된다니.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웃겨요.
옛날엔 그 인기를 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인기를 얻으니까 부담된다며 접는다는 게 말에요.
근데 인기라는게 막상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좋아서 시작했던 소설계인데 그게 점점 제게 스트레스가 돼서 더 이상 하지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제 소설을 봐 주신 모든 여러분께 너무 감사해요.
진짜 너무 부족한 저인데 저에게 그런 과분한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복귀는 안할 수도 있고 해도 많이 늦을 것 같네요.
정말 사랑해요.
+ 그래도 가끔 특별한 날에는 소설로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진행하려고 했던 합작은 계속 진행할 거고요, 본계는 접지 않아요!(김퍼즐, 유솔히)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