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19:54•조회 50•댓글 3•ཻ 🍒 설챈릱🫧 ᕷ₊·
아침에 일어나니 유독 오늘따라 마음이 공허했습니다.
내 옆에 있어야할 자가 없어서,
나와 함께 해주었던 그대가 없어서.
이 모든 것이 꿈이길 바라며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것은 벽에 부딫혀 튕겨져 나오듯 들려오는
고요한 메아리 뿐이었습니다.
한 줌 재가 되어버린 그대
저 우주 미리내의 한 별빛이 되기를 빕니다.
이제는 그대가 있었던 시간이 꿈 같습니다.
꿈은 모두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지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허상이었던 걸까요.
내 눈 앞의 그대를 향해 손을 뻗어보아도,
잡히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