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00:17•조회 79•댓글 3•공
20XX년 11월 6일
오늘의 날씨는 : 얼어 죽을 것 같음
오늘 내 마음의 날씨는 : 대략 20°C (적절한 온도, 구름도 적당히!)
안녕... 하세요?
저는 공입니다.
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동글동글한 공이요.
저는 모난 데 없이 잘 굴러가는 공입니다.
어디서든 잘 굴러가는 아이죠.
언젠가 구르다 보면 거울을 만나는데요,
그럴때마다 저는 제 모습이 비치는 게 좋아요!
여기 보세요, 동글동글하니 귀엽지 않ㄴ... 어?
어라? 제가 너무 꼬질꼬질하다고요?
어, 그러네요? 저는 언제부턴가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했어요.
언제부터였을까요?
아이들이 절 발로 차서 학교 뒷산으로 보내버렸을 때일까요?
이것 참... 조사를 해봐야겠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제 이야기를 기록할거에요!
이렇게 제 이야기를 기록하다보면, 무언가 단서를 찾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제가 왜 이렇게 너덜너덜해졌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