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08:58•조회 42•댓글 1•공미아
보고싶다.
네가 떠난 그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네가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우리의 추억이 선명하게 스민 그 날이
돌아올 때마다 네가 드리운다.
남들에겐 사랑이 시작되고,
아름답게 꽃피는 계절인 봄.
그러나 내겐 너라는 사랑,
너라는 사람에게 붙잡힌 계절일 뿐이다.
가끔 그 봄날의 꿈을 꾸면
절대로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꿈에서 깨면,
안 그래도 희미하게 잊혀져 하는 네가 정말로 내 기억 속으로 사라질 것만 같아서.
그 봄날의 꿈을 꾸면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그 봄날의 네가 그리워질 때마다 조용히, 눈물을 꽃잎과 흘려보내곤 한다.
@2025공미아copyright
(ann소설 중 마음에 드는 거 몇개만 재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