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라는 계절이란...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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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20:16조회 62댓글 4우연작가(연작가)💕
오늘도 난 널 쫓아가고 있었다.두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걷고 있었던 너는 어느새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야야!저기...시율아!!"
그제서야 뒤를 돌아보는 너.
"아 왜에~!"
장난스럽게 말하는 너에게,내 마음이 점점 쏠려가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난 투덜거렸다.
"아니...너 왜 이렇게 걸음이 빠르냐구...!!나도 따라가야 될 거 아냐...?!"
그러자 넌 내가 귀엽다는 듯 말한다.
"으이구~이 정도면 빠른 것도 아닌데 어디서 투덜거리냐?뭐가 마음에 안 드는데?"
난 짝사랑에 눌리며 대답했다.
"그 정도면 엄청 빠른 거지...!!내가 너 따라잡는데 얼마나 힘들다구...!"
넌 내게 손을 내밀며 어이없다는 듯 장난스레 말한다.
"아~뭐야!너가 느린 거 아니구?내 손 잡아봐,빨리~!"
재촉하는 너의 성화에 못 이긴다는 듯이 손을 잡은 나는,왠지 모르게 엄청 설렜다.그러자 넌 내가 답답하다는 듯 빨리 가자고 재촉했다.
"뭐가 이렇게 느려~~!빨리 가자~~응?"
난 투덜거리며 너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알았어,알았다구!빨리 가면 될 거 아니야?!"
그러자 넌 빙그레 웃으며 날 바라봤지.
뭔가 조금 이상하다 느꼈지만,일단 넘어갔어.
난 빙그레 웃는 널 보며 너와 함께 떠났어.
지금부터 "진짜"인지도 모르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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