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19:04•조회 85•댓글 17•Wo.w._.
오늘도 같은 자리 같은 창가에 앉아있는 그녀는,
항상 나를 보고 활짝 웃고는 했다.
나는 용기가 나지 않아
그녀의 옆자리에는 앉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그녀의 옆에,
항상 앉아 있었다.
비가 쏟아지는 그날,
그녀는 마찬가지로 그 자리의 앉아있었다.
나는 용기를 내어
그녀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녀는 나를 보며 활짝 웃었다.
마치 그녀는 환한 햇살만 같았다.
얼어있던 내 심장을 녹여주고,
또 비가 오는 날 나에게 우산이 되어주었다.
그녀는 나에게 도움이 되어주었다.
나도 이제 그녀에게 도움이 되어주겠다.
우리는 서로 마주 보며 웃었다.
그날이 우리의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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