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21:54•조회 78•댓글 3•Beli 벨리 🔮🫧
나와 함께 걸어온
그대 떠나는 선택을 부정하진 않을게요,
내가 잘 못해주었던 건 맞으니까요.
난 그저 이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를.
발 디딜 틈없는 이 좁고 좁은 절벽과도 같은 끝에
나 홀로 새벽까지 서있네요.
이제 어떻게 버터가야할까 막막하기만 해요,
뒤엉킨 머리만 수십번 째 잡고 있는 내가.
아,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도 맞아요
내가 사랑했고 진행형으로도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대의 따스한 손길부터, 날 챙겨주는 마음씨 …
눈만 뜨면 그대가 참 보고싶어요, 많이.
그래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그대가 꼭 다시 돌아와주었으면.
언젠가 그대를 또 만난다면 그때는 꼭 따뜻한 미소로 안아줄게요
아, 이렇게 좋아해본 적이 없었는데
——————————————————————————————————✒️
@BELI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 BOYNEXT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