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
내가 뭘 잘했다고 우는데?
항상 웃는 가면을 쓰고
밝게 웃어보여야 해.

슬픈 일이 있어도
환하게 빛나는 태양처럼
은은하게 거리를 비추는 달처럼
밝게 빛나보여야 해.

오직 관중들의 시선을 따라가.
조명이 나를 비출 거야.
웃어, 눈부시도록 환하게 웃어.

세상은 빛나는 것만 볼 수 있으니까,
내 사소한 감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가면을 쓰고 춤을 춰,
무대 위의 꼭두각시처럼.
조명이 나를 환하게 비출 거야.

그래, 난 완벽해야만 해.
웃어, 눈이 부시도록 밝게 웃어.

세상이 나를 비출 거야.

ㅡ The end